미국 본토를 테러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조5천억달러의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의회에서 회자되고 있는 한 추정치를 인용, 이처럼 전하면서 이는 Y2K(컴퓨터 2000년 연도표기 오류로 인한 대혼란) 방지 비용보다 훨씬 큰 액수라고 밝혔다. 신문은 9.11 연쇄테러 이후 의원들은 핵발전소, 댐, 송유관, 운송망, 상하수도처리시설 등에서 국가기념물, 경기장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잠재적 테러 목표에대한 보안 강화를 얘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한 법안에서만 정부 컴퓨터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막기 위해 10억달러, 워싱턴의 국가기념물을 보호하기 위해 3천만달러를 제시해놓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