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3:29
수정2006.04.02 03:32
한국산 방독면이 생화학 테러 우려가 커지고 있는 미국에 대량 수출된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한인 무역업체인 코리아나USA는 10일 한국 방독면 제조업체인 삼공물산으로부터 90만개의 방독면을 수입,미국 시장에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정광우 기획실장은 "군납용과 민간용을 합쳐 90만개가 미국 대형 소매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며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수입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군납용으로는 1991년 걸프전때 공급된 K1,민간용으로는 화생방 전용과 화재시 유독가스 방어 기능을 겸비한 이중보호 방독면 2가지를 판매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로 화장품을 수입,판매해 온 이 회사는 테러참사후 미국 성조기 수십만개를 한국에서 수입하기도 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