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과 옥션이 추석특수에 기초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광고축소 등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교보증권은 10일 다음과 옥션이 3/4분기 매출액이 각각 262억원과 319.1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26%와 16% 증가한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영업손실은 다음과 옥션이 각각 5.4억원과 19억원을 기록, 2.7억원과 9.2억원에서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다음의 경우 시설투자 규모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이 증가했으며 옥션은 까드깡 문제로 온라인 경매 매출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는 이들 인터넷기업이 B2C쇼핑몰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어 인터넷광고시장, 컨텐츠 유료화 등 새로운 전기를 맞을 때까지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