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설립된 서울통신기술은 종합 정보통신 네트워크 회사를 지향하는 IT(정보기술)업체다. 연 평균 20~30%씩 매출이 늘어날 정도로 사업 기반이 탄탄하다. 이 회사는 "투명경영,열린경영"이라는 슬로건 아래 노사협력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노조를 대신해 설치된 "한마음협의회"에 매년 회사의 경영 상태가 정확히 공개된다. 협의회 활동을 통해 노사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 99년 6월에 열린 한마음협의회에서 신기업문화 10대 목표 및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한뒤 이를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오고 있다. 분기별로 시행되는 경영설명회에서 최고경영자와 사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경영상태를 비롯한 회사의 전반적인 정보를 공유하면서 거리를 좁혀나가고 있다. 노사간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CEO(최고경영자)와의 대화,고충처리위원회,각종 간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사원들의 고충이나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고 있다. 서울통신기술은 EVA(경제적부가가치)를 토대로 총 성과급의 20%를 차등지급분으로 떼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