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생명공학 업체인 AVANIR는 보령제약[03850] 등과 제휴, 헤르페스 치료제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AVANIR 파머슈티컬스는 8일 "한국의 보령제약[03850]을 비롯해 미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이스라엘의 CTS케미컬 등과 구순 헤르페스 치료제판매에 대한 의향서(LOI)를 체결, 협상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VANIR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북미지역 제휴업체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이미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ABREVA'라는 이름으로 치료제 판매를 시작했으며 캐나다 시장공략을 위해 곧 캐나다 당국의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AVANIR는 보령제약과 CTS케미컬도 이와 관련, 협상이 이뤄지면 내년초 해당국정부 당국에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동판매가 추진되는 구순(입술 주변부) 헤르페스 치료제 `도코사놀 10%크림'은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에서 관련 약품으로는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VANIR의 제럴드 야카탄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날 뉴욕에서 개최되는 UBS워버그 글로벌라이프사이언스 컨퍼런스에 이들 3개사와 추진중인 제휴와 관련해 설명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