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은 주가가 11월부터 내년초까지 상승세를 유지해 종합주가지수가 600선 이상까지 올라갈 것으로내다봤다. 따라서 11월이후에는 경기탄력도가 높은 전기전자.금융업 등의 주식을 사들여 장기 보유하라고 권했다. 김 실장은 9일 `4분기 증시전망' 자료에서 경기위축이 심해지는 10월까지는 종합주가지수가 450∼52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 기간에는 의약품.음식료.건설업 중심으로 투자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11월부터는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4분기말에는 재고조정이 어느정도 완료되며 그 이후에는 내수중심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세계경제는 각국의 과감한 금리인하, 재정지출 확대, 국제유가 하락등으로 내년부터 완만한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국내 수출.산업생산은 3분기를 고비로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연말에 저점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가는 경기에 앞서 상승하는게 일반적 패턴"이라면서 "특히 국내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이므로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에는 내수관련 업종인 음식료.화학.통신.은행.증권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4분기 중반이후에는 배당투자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