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이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직.간접으로 경영하는 기업이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르면 수도 도시철도 자동차운송 도로 하수도 주택 토지개발 의료사업 등이 지방공기업의 주요 사업영역이 된다. 지금까지 파악된 전국의 지방공기업 수는 총 3백6개.총 자본금은 25조7천억원,직원수만도 4만8천여명에 달한다. 이들 지방공기업의 올해 세입은 14조3천억원,세출은 15조2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방공기업은 다양한 경영 형태를 가지고 있다. 우선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기업"이 있다. 상하수도사업 공영개발 지역개발기금 등을 관장하며 행정기관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지방공기업중 직영기업 수가 1백75개로 가장 많다. "지방공단.공사"는 지자체가 자본금 전액(공단) 또는 50% 이상(공사)을 출자해 설립한 기업이다. 현재 지방공단은 모두 33개가 있으며 주로 시설관리 주차관리 등을 맡고 있다. 지방공사는 의료원 도시개발공사 지하철공사 등 63개가 있다. 이밖에 지자체가 자본금의 50% 미만을 출자해 설립.운영하는 주식회사도 35개사나 된다. 이들 주식회사 형태의 지방공기업 통계는 중앙정부의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