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7시 5분께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565-1거산빌라 1동 102호 현관 앞에서 강도 1명이 이 빌라 301호에 사는 문모(37.여사원)씨의 가슴과 배 등 10곳을 흉기로 찌르고 신용카드 등이 든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문씨는 경찰 조사에서 "퇴근해 빌라 출입문을 들어서는데 나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뒤따라 와 '조용히 해'라며 위협, 반항하자 배와 가슴, 옆구리, 팔 등 온몸을 흉기로 찌른뒤 신용카드 4장과 주민증, 운전면허증 등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빼앗아도주했다"고 말했다. 문씨는 인하대 부속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은 주변 불량배의 소행으로 보고 검정색 바지와 모자를 쓴 남자의 뒤를 쫓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