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테러 피해액이 앞으로 2년간 1천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앨런 헤베시 뉴욕시 감사관은 4일 테러 피해액을 이같이 추산하며 보험 보상액은 3백70억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헤베시 감사관은 "테러공격으로 올 회계년도(7월 시작)에만 11만5천3백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뉴욕시를 떠나는 사람들이 입주자들보다 18%나 많다"고 말했다. 감사관은 구체적으로 지난 11일 발생한 테러로 인해 세계무역센터 67억달러,컴퓨터 등 사무집기 1백20억달러 등이 날아갔으며 건물재건 비용 53억달러,희생자 위로금 1백10억달러 등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미 의회는 뉴욕시의 테러 피해액을 3백90억달러로 추산했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