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잔재 청산과 민족정기 회복을 위한 `민족정기를 세우는 의원모임'(회장 김희선.金希宣)은 5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小泉純一郞)일본총리의 방한과 관련, 교과서 왜곡,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등에 대한 고이즈미 총리의 사과 및 공식입장 천명을 요구키로 했다. 모임측은 이날 조찬 간담회를 갖고 오는 15일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 이전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주한 일본대사관측에 전달키로 했으며, 이에 앞서 외교통상부 관계자를 초청,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 배경 및 일본측 입장을 전해듣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모임측은 오는 11월께 김구(金九) 선생 암살 및 명성황후 시해사건진상규명을 위한 학술회의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민주당 김희선 이재정(李在禎) 김태홍(金泰弘) 장영달(張永達)전갑길(全甲吉) 김성호(金成鎬) 임종석(任鍾晳) 이호웅(李浩雄) 김효석(金孝錫) 김경천(金敬天), 한나라당 서상섭(徐相燮)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