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지난주말 미국 증시 닷새째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장초 49선을 회복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은 스토리지 업체 EMC의 실적경고와 노스웨스트 항공사 감원소식에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1~3% 동반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내림세를 지속, 3% 남짓 빠졌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49.00으로 지난주 금요일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일본 광우병 확인 재료로 하림, 마니커, 한일사료, 신라수산 등 광우병 수혜주가 동반 상한가 강세다. 다음,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닷컴 대표주는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속에 1% 안팎의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연구소가 급락세를 벗어나 5% 가량 오르자 퓨쳐시스템, 시큐어소프트 등 보안주가 일제히 강세다. 아시아나항공, 쎄라텍, 한국토지신탁, 안철수연구소 등을 제외하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대부분 내림세다. 개인이 4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기관은 30억원 이상 매도우위다. 외국인은 관망세. 제조와 유통서비스만 강보합권인 가운데 하락과 상승종목이 엇비슷하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