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제유가는 다음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의를 앞둔 가운데 불확실한 수요전망으로 인해 장중 등락을 거듭했으나 결국 최근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장중 최저 25.90달러에서 최고 26.80달러까지 오르내리다 결국 전날에 비해 배럴당 76센트 내린 25.97달러에 장을 마쳐 26달러선이 무너졌다. 또 10월물 무연휘발유도 갤런당 2.11센트 하락한 72.15센트에 장을 마쳤으며 10월물 난방유도 1.27센트 내린 70.87센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관계자들은 "향후 원유수요가 미국의 경기후퇴와 중동지역에 대한 테러보복 공격 가운데 어떤 쪽에 더 큰 영향을 받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배럴당 48센트 하락한 25.44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