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부 소속 중국시주(詩酒)문화협회(회장위싱치엔.于行前)는 21-25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중국 서화가 80여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21세기 서울-중국서화(書畵)예술전람회'를 개최한다. 한국과 중국간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평화, 우의, 미래'를주제로 중국 28개 성(省)과 시(市)의 저명 서화가들이 출품한 서예, 회화, 전각, 전지(剪紙) 400점 중 선정된 10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중국시주문화협회는 공산당, 문화예술, 과학기술, 주조업계의 유명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로 전시.공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세계 서화 명인' 칭호를 얻고 있으며 지린성 행정학원 교수인 후중위엔(胡忠元)이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그린 '세기도성(世紀濤聲)'를 비롯, 유비.관우.장비를 소재로 한 그림, 서예작품 등이 전시된다. '세기도성'은 전시후 한국 정부에 기증될 예정이다. 중국의 전통 화풍은 물론 한-중간 문화교류의 흔적이 담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725-3389(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