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대목을 앞두고 인터넷 쇼핑몰업계에 배송비상령이 내려졌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업체들은 추석 전 29일까지 배송을 끝낸다는 방침 아래 인력 보강과 귀향 직원의 직접 배송에서부터 인공위성을 통한 위치확인시스템(GPS) 동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직원 40명을 선발해 배송 지원팀을 구성하는 한편협력업체의 배송인원과 장비를 일시적으로 2배로 늘릴 계획이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오토바이 200여대와 차량 100여대를 확보해 배송에 활용하기로 했다. LG이숍(www.lgeshop.com)은 귀향길 직원에게 같은 지역의 주문상품 배송 일부를맡겨 직접 배송하게 할 계획이며,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도 교통체증시비교적 소통이 쉬운 도로를 알려주는 GPS까지 동원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선물을 미처 구입하지 못한 고객들이 추석 직전에 인터넷을 통해 주문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업체들이 원활한 상품배송을 위해 갖가지 묘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