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육상태양광 관련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채 발견된 전북지역 한 건설사 대표 A씨(64)의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29일 "현재로선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경찰의 이같은 입장은 A씨의 사망을 둘러싼 지역사회와 일부 누리꾼의 불필요한 억측을 조기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A씨의 사망을 다룬 몇몇 언론 기사에는 고인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여러 정치 편향성 댓글이 달렸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임실경찰서 관계자는 "실종 초기부터 시신 발견 때까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범죄와의 연관성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조사를 더 진행해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선 그런 의혹에 집중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시신 발견 위치에 대해서는 "경찰이 집중적으로 수색했던 지점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며 "실종자의 차량이 발견된 휴게소와는 약 2㎞ 떨어진 곳인데, 경찰은 주로 휴게소와 호수 주변을 수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신이) 임실에서 전주 쪽으로 흘러간 것 같은데 목격자 등을 상대로 그 부분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 47분께 임실군 옥정호 운암대교 인근에서 낚시하던 주민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이 주민이 말한 시신의 인상착의가 실종자와 유사한 것을 확인하고 지문을 대조해 시신이 A씨임을 확인했다.A씨의 업체는 2020년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지난해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이 사업과 관련한 문제점이 불거졌다. 감사원은 당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군산시가 친분이 있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제2대 원장에 최현호 박사(사진)가 취임했다.29일 교육원에 따르면 최 신임 원장은 이날 한국고용노동교육원 본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임기는 3년이다. 최 원장은 취임사에서 “교육원이 명실상부한 노사관계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허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원 직원들에게는 “개개인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교육원의 발전을 이룩하자”라고 당부했다.최 원장은 지난 2021년까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초빙교수로 재직한 이후 충북 정무 특보를 역임했다.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최근 일부 지역 축제가 '바가지 논란'에 휩싸인 것과 달리 방문객들이 만족스럽다고 평한 경기도 양평군 축제가 화제다.최근 경기 양평군에서 열린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에 다녀온 작성자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산나물축제는 아름다운 축제다. 바가지가 없다"며 극찬했다. 29일 현재 해당 게시글의 조회수는 13만회를 넘기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A씨는 축제에서 주문한 음식의 사진과 함께 "산채 튀김 잔뜩에 1만원, 산채 보리밥 7000원"이라면서 음식 가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어 "시식도 많고 전통주, 나물 모종 등 살 것도 많다"며 축제에 대해 호평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엑스(X)에 "뜨내기장사는 적고 로컬 특산품이 많아 좋다. 이것저것 사다 보니 손이 부족할 정도"라고 후기를 남겼다.이미 입소문을 타고 유명 축제가 된 탓에 "아침 일찍 가도 주차장이 만차였다"며 현장을 전한 누리꾼도 있었다.누리꾼들은 "알았더라면 나도 가봤을 텐데", "이 정도라면 가볼 만하다", "내년에는 꼭 가봐야겠다", "축제에 이 정도 가격이면 만족" 등의 반응을 보였다.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 양평군 용문산 관광단지에서 열렸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