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투신으로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로 지수는 상승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개인의 투자심리불안으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말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55선을 넘기도 했지만 이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13일 코스닥지수가 오전 11시 44분 54.28로 전날보다 0.36포인트, 0.66% 하락했다. 코스닥50지수선물 9월물은 68.00으로 전날보다 0.75포인트, 1.09% 하락했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개인투자자 투자심리 위축으로 코스닥시장이 활기를 잃었다"며 "외국인의 매수강도도 기대하기 어려워 시장의 적극적인 접근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전 선임연구원은 "실적호전주에 대한 저가 매수는 가능하지만 지루한 횡보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리스크관리에 주력하면서 시장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홍콩 항생지수가 상승하고 거래소가 16포인트 이상 오르며 490선에 안착하면서 코스닥시장에도 매수세 유입을 부추기고 있지만 투자심리가 개선되지 못해 투자자들은 매매를 자제하면서 단기매매에 국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TF가 소폭 하락했지만 국민카드, 기업은행, SBS,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은 4~7%의 상승률을 기록,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금융업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중소형 개별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종목이 480개에 달하고 있다. 다음, 새롬기술 등은 상승폭을 줄이고 시큐어소프트, 퓨쳐시스템 등 안철수연구소 등록에 따른 기대를 모았던 보안주가 일제히 하락전환했다. 에스엠, 예당 등 음반업체도 상승폭을 줄이거나 하락전환했고 네트워크, 단말기, 반도체 관련주들은 평균 5%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삼천당제약, 안국약품, 진양제약, 조아제약 등 일부 제약주와 마니커, 하림 등 광우병 수혜주가 강세를 유지중이다. 매일유업, 국순당 등 식음료업체도 강세다. YTN은 8일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