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미국 심장부에 대한 동시다발테러가 발생하자 아프가니스탄에 주재하고 있는 유엔 소속 외국인 요원들을 잠정적으로 철수시킨다고 12일 밝혔다. 유엔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 때문에 아프가니스탄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소개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수도 카불을 비롯해 잘랄라바드, 마자르, 칸다하르, 헤라트, 파이자바드등 아프가니스탄 주요 도시에 8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유엔 산하 구호기관들은 활동을 정상적으로 계속할 수 있길 바라고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대변인은 이러한 철수결정이 "예방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철수 조치는 이날 새벽 반(反)탈레반 반군의 공격으로 민항기 두대가 파괴되고 폭발사고가 발생한데 뒤따른 것이다. (제네바.이슬라마바드 AP.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