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1시 20분부터 대구.경북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영천이 최고 39.8㎜를 기록하는 등 다소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더구나 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영덕과 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는 30㎜안팎의 비가 내려 해갈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대구기상대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 2시 현재 영천 39.8㎜를 비롯해 영덕 36.5㎜, 경산 34㎜, 포항 33.3㎜, 울진 29.4㎜, 대구 24.2㎜ 등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처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대구 인근 고속도로와 국도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러 가는 사람들이 탄 차들이 몰려 아침부터 붐볐고 일부 구간은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대구기상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앞으로 곳에 따라 10∼30㎜, 많은 곳은 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