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는 도약 기회"..액센츄어, 초우량기업 CEO등 150명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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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초우량 기업들은 세계 경제 침체가 오히려 건실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의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술경영 부문 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가 포천지 선정 1천대 기업들 중 1백50명의 최고 관리자(CEO,CFO,CTO)들을 대상으로 '경제 침체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은 현재 경제 침체가 기업들로 하여금 부실 사업 모델을 정리하게 하고(53%),비용을 절감시키며(19%),우수 인재 유치 및 확보를 쉽게 하는(12%) 등 긍정적인 면을 가져다 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익 1백억달러 이상의 대기업 경영자들 중 31%는 경제 침체를 잘만 활용하면 건실한 기업들이 '경쟁력'과 '시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경제 침체가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새 자본 유치의 어려움(39%),재고 적체(21%),불확실한 미래(20%) 등으로 밝혀졌다.
한편 최고관리자들은 지난 2년 동안 가장 많은 혜택을 본 기술투자 분야로 공급망관리(SCM·38%),고객관계관리(CRM·29%),그리고 전사적 자원관리(ERP·22%) 분야 등을 꼽았다.
특히 SCM 도입은 소매업과 제조업의 최고관리자로부터 가장 긍정적인 기술투자로 지적되었으며,CRM에 대한 투자는 금융 보험 부동산 산업의 최고관리자들로부터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앞으로 비즈니스 혁명을 가져올 기술분야로 CRM(26%) 모바일 무선애플리케이션(25%) ERP(11%) 인재관리(4%) 등을 들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