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M이 무차입경영을 선언했다. SJM 관계자는 5일 "2004년까지 분할상환키로 했던 수출입은행으로부터의 차입금을 지난달 말에 앞당겨 전액 상환했다"며 "이로써 장.단기 차입금이 전혀 없는 무차입경영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가급적 차입금 없이 경영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SJM은 지난 9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자회사 설립관계로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정책자금 2백1만3천달러를 빌렸었다. 상환기간이 2004년까지고 정책자금이라 금리도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무차입경영을 조기에 정착시킨다는 방침에서 지난달 말 잔액 72만7천달러를 갚았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회사관계자는 "상반기 매출액 2백84억원과 당기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는 당초 회사 목표인 매출액 6백억원과 1백억원의 당기순이익 달성에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직수출 비중도 작년엔 매출액 대비 28%였지만 올 상반기엔 42%까지 높아졌으며 6월말 34.12%였던 부채비율도 이번 조기상환으로 더욱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