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브이∼' 추억의 한국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브이'(감독 김청기)가 부활한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디지털드림스튜디오(대표 이정근)와 영화제작사 신씨네(대표 신철)는 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3D 애니메이션판 '로보트 태권브이'의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제작발표회에서 디지털드림스튜디오와 원작 판권을 갖고 있는 신씨네측은 "국내 애니메이션의 자존심격인 '로보트 태권브이'를 21세기에 걸맞은 SF(공상과학) 장편 영화(90분짜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드림스튜디오와 신씨네는 '태권브이'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기 위해 내년 12월 개봉에 맞춰 '태권브이' 거리(가칭 브이 스트리트)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반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0만명이 참여하는 '국민펀드'도 조성할 방침이다. (02)2140-4118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