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4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북한 방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강조했다. 미국 국무부는 장 주석의 북한 방문에 대한 논평에서 "미국은 국제 사회의 대북포용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깊은 관심을 갖고 장 주석의 북한 방문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장 주석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언론 보도에 고무돼 있다"고 밝히고 미국은 지난해 6월1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역사적인 평양 방문 당시 김 위원장이 밝힌대로 연내서울 답방을 "추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어 "우리는 이미 거듭 밝혔듯이 북한과 언제, 어디서든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진지하게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북한은 우리의 제의에 긍정적인반응을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 특파원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