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말로만 재정 조기집행 .. 정부, 특별점검반 회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가 경기진작을 위해 예산 기금 공기업 등의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재정집행을 서두르고 있지만 실제 집행실적은 미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경기부양은 공염불이 될 가능성도 우려된다. 정부는 4일 김병일 기획예산처 차관 주재로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과 공기업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재정집행 특별점검반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중 광주 광(光)산업 육성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사업비 확보가 지연되면서 사업계획 수립이 미뤄져 지금까지 지난해 이월 예산만 사용하고 있다. 부산 신항건설 사업은 공사 주체에 대한 법정시비와 맞물려 어업권 보상 등 지역어민의 집단 민원이 발생, 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 여수와 경북 울진에서 각각 추진중인 공항건설 사업은 용지보상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사례다. 군산산업단지 개발사업 역시 어업권 보상소송 판결이 늦어지면서 사업계획 수립이 미뤄졌다. 강릉∼동해 고속도로 건설은 동해시 일부 구간의 노선변경 요청이 들어와 검토작업이 진행중이다. 정부는 이번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민원 조기해결과 공기단축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 편성시 재정집행 실적과 불용.이월 규모 등을 적극 반영, 재정집행이 느린 기관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컵라면이나 주겠지 했는데"…신생 항공사 탔다가 '깜짝' [차은지의 에어톡]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높은 서비스를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가격과 서비스는 일정 수준 비례한다. 특히 이 원칙은 항공업계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데 좌석 클래스별 항공권 가격에 따라 기내에서 누리는 서비스는 ‘하늘과 땅 차이’다. 신생항공사 파라타항공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저비용항공사(LCC)와 대형항공사(FSC)라는 기존 이분법 구조를 넘어선 새로운 시각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에 나섰다. 실제로 파라타항공은 FSC 수준의 넓고 쾌적한 좌석, 다양한 기내식 메뉴,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안착을 빠르게 이뤄가고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와 합리적 가격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단순히 넓은 좌석만 제공하는 기존 경쟁사들의 비즈니스 클래스와는 다른 파라타항공만의 새로운 시도다. 파라타항공이 선보이는 프리미엄 서비스는 기존 항공사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인천~나리타 노선을 타봤다. 나리타로 갈 때는 컴포트 플러스 좌석을, 인천으로 올 때는 비즈니스 스마트 좌석(이하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두 좌석의 차이를 직접 느껴봤다. 파라타항공은 지난달 18일 인천~나리타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국제선 운항을 본격 개시했다. 파라타항공의 인천~나리타 노선은 오전 9시 40분 인천공항 출발, 오후 1시 35분 나리타공항 출발 스케줄로 주 7회(매일) 양국을 오간다. 현재는 오전 11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나리타공항에서 오후 3시 20분 돌아오는 비행편이 추가돼 주 12회 운항한다. 대부분의 일본행 항공편이 이른 아침 국내에서 출발하는 반면 파라타항공은 오전 9시에서 오

    2. 2

      "월세만 100만원 내는데…" 연봉 5000만원 직장인 '돈 버는 법' [눈뜨고 아끼는 세금]

      지난 9월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65.3%에 달했다. 무주택자 3명 중 2명은 월세를 사는 셈이다. 한 부동산 플랫폼 조사 결과 9월 서울 지역 평균 월세는 72만원, 아파트는 144만원에 육박했다.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이 커질수록 주거 양극화는 심화하고, ‘내 집 마련’은 그림의 떡이 돼 간다. 현재 총급여 55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는 월세 납부액의 17%, 5500만원 초과~8000만원 이하는 15%를 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관리비를 제외한 ‘순수 월세’만 해당한다. 청년 월세 및 주택청약 대출 이자 지원이 강화되고, 주말부부 등도 연 1000만원 한도 내에서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이 같은 제도적 장치에도 상당수가 혜택을 놓친다는 점이다. 삼쩜삼 리서치랩이 6월 총급여 8000만원 이하 근로자 465명을 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은 월세 세액공제를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고, 57.4%는 “자격 요건을 모른다”고 했다. 특히 다음 세 가지 요건에 대한 오해가 많았다. 첫째, 기준시가 적용 시점이다. 공제 대상 주택의 기준시가는 임대차 계약 체결일 혹은 갱신일이 기준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10명 중 9명에 달했다. 둘째, 무주택 판별 시점이다. 무주택 가구주 여부는 과세 연도 종료일인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한다. 1년 내내 월세를 냈더라도 12월에 주택을 취득했다면 공제받을 수 없다. 셋째, 계약자 명의다. 원칙적으로 임대차 계약은 본인 명의여야 하나 소득이 없는 가족(가구원) 명의로 계약한 경우 등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사례가 있으니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월세 세액공제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핵심

    3. 3

      써브웨이, 카드뮴 검출 '랍스터 접시' 전량 회수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최근 품질 논란이 있었던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시를 전량 회수한다고 6일 밝혔다.해당 접시는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품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사은품이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거지 한 번에 랍스터 로고가 사라졌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고, "잉크가 음식에 섞일 것 같다"는 우려 글이 쏟아졌다. 이에 써브웨이는 접시 사용 중단과 보상 절차 안내에 나선 바 있다.써브웨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달라"며 " 회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써브웨이는 사은품 접시를 받은 고객에 대해 8000원 상당의 샌드위치 상품권을 제공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