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질환수술 한번에 끝낸다..장관세척기 '나이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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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게실염 장꼬임증 등 대장 내경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폐색 증상을 동반하는 폐색성 대장질환 수술을 단 한번에 끝낼 수 있는 수술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김재황 교수팀은 의료기기 전문벤처기업인 엠아이텍(대표 김철수)과 공동으로 수술 중 장관세척기 '나이시(NICI)'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환자들은 그동안 대장 질환을 수술할 때 먼저 대장내 변 세척을 위해 인공항문 조성술,스텐트 삽입술 등 2∼3회의 다단계 시술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수술 중 장관세척기를 사용하면 대장내 변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세척과 동시에 바로 대장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공항문 조성술 등 기존 방식의 수술법으로 약 1천만원 이상 들어가던 의료비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053)620-3588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