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시행된 주유소 복수 폴사인제(복수상표 표시제)로 인해 S-Oil[10950]이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엥도수에즈 W.I.카 증권이 3일 전망했다. W.I.카는 S-Oil이 이번 제도시행과 함께 휘발유 가격을 3.7% 인하한 것에 대해"정유업계에서 시장점유율을 둘러싼 가격전쟁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지적하고 업계의 새로운 판도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가격을 주도하는 업체가 종전의 대형 정유업체들에서 주변업체들로 옮겨가고 있으며 현상유지로 이익을 얻고 있는 업체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업체 등은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W.I.카는 이번 제도시행으로 SK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지난주 법정관리신청으로 겨우 파산위기를 넘긴 인천정유[06290]는 곧 기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