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경매업체 옥션(www.auction.co.kr)은 인터넷을 통한 신용카드 부정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일정액 이상의 물품대금을 카드로 결제할 경우 회사가 판매자에게 대금을 보내는 과정에서 신원을 확인하는 송금구좌실명제를 15일부터, 부정거래로 의심되는 활동을 감시하는 부정거래 자동감시시스템을 10월부터 각각 실시할 방침이다. 또 신용카드 사기를 저지르는 사용자를 색출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카드회사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회원들이 신용카드 관련문제를 신고하는 코너도 조만간 개설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금룡 옥션 사장은 "전자상거래 업계의 성공을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사이트내에서 이뤄지는 불법적인 활동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