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이던 초병을 폭행하고 총기를 빼앗으려던 30대 남자가 붙잡혔다. 경기도 의정부 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께 의정부시 가능동 육군 모 부대 위병소에 서모(31)씨가 출입방지용 쇠사슬을 넘어 부대로 들어오려다 신분확인을 요구하는 김모(21)상병을 폭행하고 총기를 빼앗으려다 김 상병에게 붙잡혔다. 김 상병은 "몸이 완전히 젖은 30대 남성이 토지대장을 발급 받으러 왔다는 등 횡설수설하며 부대 안으로 들어오려고 해 신분확인을 요구하자 갑자기 폭행했다"고 말했다. 서씨는 군 수사 기관의 조사 후 의정부 경찰서에 인계돼 조사를 받았지만 최근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정신이상자로 판명돼 귀가조치 됐다. (의정부=연합뉴스) 안정원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