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오전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오는 6일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TCOG가 3일부터 시작되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주석의 북한 방문이 끝난 직후 열리는 만큼 북중 정상회담 및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 결과를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미, 남북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노력하는 쪽으로 한.미.일의 의견을 모아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교과서 왜곡 문제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신사 참배 등 한일현안에도 불구하고 한.미.일 3국의 대북공조체제는 흔들림 없이 공고하다는 점을 강조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임 통일장관을 비롯해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 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 신 건(辛 建) 국정원장, 김하중(金夏中) 외교안보수석, 김호식(金昊植)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