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줄어든 재고투자로 인해 0.1%로 하향수정될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분석 사이트 디즈멀닷컴은 기업 재고 감소 등의 이유로 오는 29일 발표되는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수정치는 당초 잠정치 0.7%보다 낮게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디즈멀닷컴은 6월 기업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감소, GDP성장률을 0.4%포인트 깎아내릴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5일 발표된 6월의 기업재고 감소는 당초 전망치인 0.3% 보다 큰 폭인 0.4%였다. 재고 감소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판매 증가에 도움이 되나 GDP산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6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달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왔으나 이미 예견된 수준이었기 때문에 GDP성장률 하향 요인은 아니라고 디스멀닷컴은 밝혔다. 이밖에 소비, 기업 설비투자, 비주거용 건축 등도 GDP성장률을 하향 수정할 요인으로 꼽혔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