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존주택 매매가 경기불황과 실업률 증가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는 7월의 기존주택 매매가 517만건으로 전달보다 3% 줄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513만건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기존 주택 매매는 전체 주택 판매 가운데 약 85%를 차지, 소비자 수요의 주요 척도로 여겨진다. 경기 둔화로 실업률이 2년 6개월중 최고로 악화되면서 부동산시장에도 찬바람이 불어닥친 것. 판매 감소는 북동부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서 고르게 나타났으며 이 지역에서는 집값도 떨어졌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