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게이머들의 절반이정신적 스트레스를 `직업병'으로 꼽았다. 26일 한국프로게임협회(회장 김영만)가 프로게이머 7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48%인 36명이 프로게이머의 어려움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대답을 했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로게이머들은 개인시간이 부족하고 게임대회에서의 경쟁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는 것이 프로게이머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응답했으며장래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는 대답도 25%(19명)나 됐다. 또 프로게이머가 직업으로 삼기에 수입이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다는 대답은 16%(12명)로 나타났다. 그러나 설문조사에 참여한 프로게이머들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44%)는 점을 프로게이머의 가장 큰 장점으로 답했으며 게임을 하기 위해 최적의 환경을 접할수 있다(33%)는 점이 좋다는 응답을 했다. 이밖에 하루 평균 연습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5~10시간이라는 대답이 57%(43명)로 가장 많았으며 10시간 이상을 연습한다는 프로게이머도 20%(15명)나 됐다. 한편 프로게이머들은 최고의 실력을 갖춘 프로게이머로 `테란의 황제' 임요환선수(25%)에게 표를 던졌으며 가장 해보고 싶은 게임으로는 위자드소프트[51980]의국산 게임 `쥬라기 원시전2'(15%)라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