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22.삼성증권)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천580만달러) 본선에서 이형택(25.삼성증권)과 함께 뛰게됐다. 조윤정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예선 여자단식 3회전에서 발렌티나 사씨(이탈리아)에 2-1(4-6 6-1 6-4)로 역전승했다. 조윤정은 첫 세트를 4-6으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빠른 발을 이용한 스트로크가 살아나 내리 두 세트를 따냈다. 이로써 조윤정은 99년 박성희(은퇴)가 와일드카드로 호주오픈 본선에 진출한 이후 여자선수로는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본선 무대를 밟았다. 조윤정의 본선 1회전 상대는 26일 오전 예선경기가 모두 끝난 뒤 결정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