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은 내달부터 성폭력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해 경찰병원, 보훈병원 등 서울과 수도권지역 의료기관 6곳에 '성폭력의료지원센터'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당정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성폭력 피해자 의료지원 체계 개선과 경찰수사 과정에서 성폭력 피해자 인권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하고 성폭력 피의자를 검거.구속한 경찰관에 대한 배점을 내달 1일부터 현행 2점에서 3점으로 올려 검거활동을 장려키로 했다. 당정은 또 성폭력 피해자들도 내년부터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회의엔 당에서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 이낙연(李洛淵) 제1정조위원장, 이미경(李美卿) 제3정조위원장이, 정부측에선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장관, 한명숙(韓明淑) 여성부장관,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