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서 찾는 지혜] 사람을 살리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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良藥生人,
양약생인,
不能生不飮者.
불능생불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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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약은 사람을 살린다. 그러나 그 약을 복용하지않은 사람을 살리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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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당견(唐甄)의 '잠서 선군(潛書 鮮君)'에 있는 말이다.
사람이 병이 나면 의사를 찾아간다.
그리고 좋은 의사일수록 병인(病因)이나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신속하게 필요한 처방을 내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의사를 믿고 그의 지시에 잘 따른 환자는 쉽게 병을 고치고 빠른 시일 안에 건강을 회복한다.
그러나 의사를 믿지않고 그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사람은 쉽게 병을 고칠 수가 없다.
우리나라 속담에도."소를 물가에까지 끌고 갈 수는 있으나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는 표현이 있다.
IMF 구제금융 파동 이후 우리나라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숱한 처방들이 내려졌었다.
겸허하게 이를 받아들이고 합당하게 실천에 옮겼는지 반성해 볼 일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