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일본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일본 국채(JGB)의 등급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클리포드 그리에프 신용등급평가 책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경제가 금융부문의 부실여신 문제 등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일본 국채에 대한 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조치가 일본경제를 부양시키는 데는 충분하지 않으며 구조개혁이 경제의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S&P는 계획보다 빠르게 일본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S&P는 지난 5월 보고서를 통해 일본계 주요 은행들이 부실 여신으로 인해 추가적인 손실을 입거나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가속화될 경우 이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