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의학상식] '마이너스 시력' 굴절력이 음수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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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작지만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눈건강을 체크하려면 많은 검사가 필요하다.
이때 일반인들이 흔히 혼동하는 것이 시력 검사와 굴절력 검사다.
시력검사는 한쪽 눈을 가리고 시력표를 읽는 일반적인 시력측정으로 이때 대개 1.0 이상이면 정상시력이라 할 수 있다.
교정시력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끼고 측정하는 것으로 교정시력이 0.1 이하면 맹인이나 마찬가지다.
시력검사 과정중 큰 글씨가 흐릿해 보인다면 정확한 측정을 위해 굴절력 검사를 하게 된다.
큰 글씨를 못읽는 일반적인 원인, 즉 굴절력을 객관적으로 알아보는 검사다.
먼 거리에서 온 빛이 렌즈(수정체)를 통과하면 굴절하여 렌즈 뒤쪽 한 점에 모이게 된다.
이 점을 초점이라고 하며 렌즈에서 초점까지를 초점거리(m로 표시)라고 한다.
디옵터(diopter)란 초점 거리의 역수로 마이너스(-)이면 근시이고 플라스(+)이면 원시를 의미한다.
이 굴절력과 디옵터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시력을 얘기할 때 "내 눈은 마이너스야"라고 말하곤 한다.
비록 시력표상에서 가장 큰 글씨를 못읽어도 시력은 마이너스가 아니다.
또 근시나 원시가 전혀 없어도 백내장이나 각막혼탁 등의 병으로 인해 시력은 0.1 이하로 나오기도 한다.
[ 김광원 명동 밝은세상안과 원장 (02)2124-1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