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행장 김성태·오른쪽)은 24일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왼쪽)와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은행과 창원특례시는 고금리 및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기업은행은 창원특례시의 이자지원금을 통해 3년간 총 1200억원 규모의 대출한도를 조성해 기업당 최대 4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지원대상은 창원특례시가 추천하고 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이다. 창원특례시가 대출금리 2.5%포인트를 감면 지원하고 기업은행과 보증기관이 보증료를 최대 1.2%포인트까지 지원한다.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적시에 지원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김 행장은 이날 창원 지역 관내 영업점을 찾아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나갔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DGB대구은행(부행장 김기만·사진 왼쪽)은 지난 23일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사진 오른쪽)와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아이엠 유니즈(iM uniz)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아이엠 유니즈는 DGB대구은행이 제공하는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으로, 학교와 학생의 플랫폼 인프라를 위해 구축되었다. 영어 단어 UNIVERSITY 와 MZ를 조합해 ‘대학생과 MZ세대를 위한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이번 협약을 통해 DGB대구은행은 계명문화대학교에 ▲모바일학생증(신분증) ▲전자출결 ▲주요 학사 공지 PUSH 알림 서비스 ▲성적, 시간표 등 학사 관리 ▲도서관 열람실 등 시설물 예약 등 주요 서비스와 소모임, 채팅/톡, 전자투표 등 부가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하게 된다.‘아이엠 유니즈’를 도입한 대학은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 부담이 없어 예산 절감 효과를, 학생은 앱 하나로 대학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경험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시중은행 전환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DGB대구은행은 더욱 긴밀한 협업으로 계명문화대학교 학생들이 다양하고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지난해 농가와 어가의 부채 규모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득 수준은 영농·어업 형태에 따라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농가소득은 5082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467만4000원(10.1%) 증가했다. 농업소득은 1114만3000원으로 165만8000원(17.5%), 농업 외 소득은 1999만9000원으로 79만7000원(4.2%) 늘었다.농가 부채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농가 부채는 4158만1000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18.7% 늘었다. 영농형태별로 보면 축산농가의 부채가 8388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논벼 농가의 부채는 1241만5000원으로 축산농가의 14.8% 수준이었다.부채 규모가 큰 만큼 소득도 축산농가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축산농가 소득은 6731만4000원으로, 농가 전체 평균보다 32.4% 많았다. 이어 과수농가(5748만7000원)와 채소 농가(4050만6000원)가 뒤를 이었다. 소득이 가장 낮은 영농형태는 논벼 농가(3796만7000원)였다. 축산농가의 소득이 논벼 농가보다 77.3% 많았다.농가의 가계지출은 3년 연속 증가하면서 지난해 3795만3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농가 자산은 6억804만3000원으로 2022년보다 1.4% 감소했다.어가의 지난해 소득은 5477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186만9000원(3.5%) 증가했다. 어업소득이 2141만4000원으로 69만3000원(3.3%) 증가했고, 어업외소득이 1463만2000원으로 194만7000원(15.3%) 늘었다.어가 부채도 지난해 6651만2000원으로 2022년 대비 11.3% 늘었다. 어가의 부채 규모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어업 형태로 보면 양식어가의 소득이 7363만3000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