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은 14일 정책자료집을 통해 "교통시설의 물리적 확충이 한계에 달했고 전자.정보통신 등 첨단기술과 접목된 이용자 중심의 고급 교통서비스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만큼 한국형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선진국을 중심으로 ITS 라운드 형성이 임박한 상황에서 국제표준화 협상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2015년 4천25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ITS 시장개척이 절실하다"며 ITS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21세기 남북한 교류증가에 따른 대륙간 교통체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난 93년 ITS사업 도입을 추진했으나 관련부처간 협조체계와 기술인력 부족 및 관련장치의 표준화 부족 등의 이유로 진행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교통종합정보센터 설치 ▲ITS 촉진기금 조성 ▲교통체계효율화법 정비 ▲ITS표준화 시험단 설치 및 운영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