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테크(대표 김창용)는 마이크와 안테나를 내장한 디지털 무선 핸즈프리(제품명 이어패스)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귀에 꽂는 부분과 핸드폰에 연결하는 부분이 한 세트로 돼 있다. 김창용 대표는 "세트를 형성하는 두 부분이 10m 가량 떨어져 있거나 핸드폰 연결부분이 가방 등에 들어 있어도 통화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각 세트별로 5만개의 서로 다른 고유ID를 부여하고 9백㎒ 일반 무선전화기에 적용되는 MCA(디지털주파수변조방식) 채널을 사용했기 때문에 전혀 혼선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같은 방식에 대해 특허도 출원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또 충전용 리튬이온 전지를 내장,세시간 충전하면 세시간 연속 통화할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봄테크는 이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미국 바이어 및 벨기에 홈쇼핑채널 등과 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02)523-8295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