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의 전직 대사들이 한 대학의 강단에서 맹활약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 아주대학교 사회과학부와 국제학부의 정종욱(61·정교수·전 중국대사) 정경일(62·석좌교수·전 이란대사) 김태지(66·겸임교수·전 일본대사) 박동순(66·겸임교수·전 이스라엘대사) 이창범(66·겸임교수·전 스웨덴대사) 이 량(60·교수대우·전 쿠웨이트대사) 교수 등 6명이 전직 대사 출신. 정종욱 교수는 '현대 중국특강',정경일 교수는 '통상영어',김태지 교수는 '일본 근현대사',박동순 교수는 '동유럽특강',이창범 교수는 '국제외교의 세계',이 량 교수는 '세계화와 지역주의'강좌를 각각 맡아 외교관 시절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던 자신들의 외교 실전경험을 대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특히 1998년부터 강의를 시작,현재 어학교육 원장직을 맡고 있는 정경일 교수는 스파르타식 강의로 유명하다. 중국대사와 외교안보수석을 역임한 정종욱 교수는 매너있는 강의로 호평받고 있다. 아주대 관계자는 "교육부로부터 국제전문실무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된 뒤 전직대사를 잇달아 영입했는데 모두 강의에 성심을 다해 강좌마다 만원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