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자가발전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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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전이 두렵지 않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7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가발전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수소 연료전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해걱정이 없고 조용하며 효율성도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 설명.
이 발전기는 전기자동차용 연료전지를 활용한 것으로 천연가스 가솔린 등에서 뽑아낸 수소를 공기중의 산소와 혼합,전기를 생성하게 된다.
래리 번스 연구개발 부사장은 "자가발전기 한대로 수십 가정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으며 전기자동차도 충전할 수 있다"면서 "정전이 치명적인 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병원에서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걸림돌은 남아있다.
충격으로 인한 가스폭발을 막기 위해 발전기를 너무 무겁게 만든 것.개발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시판가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GM은 이와 함께 가솔린을 이용한 연료전지를 세계에서 처음 개발했다고 밝혔다.
시보레 S10 픽업트럭에 장착될 이 전지는 기존 내연엔진에 비해 연비를 50% 이상 높일 수 있는 게 장점.
내년초 시험주행을 거쳐 2005년께부터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