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 43년 무분규 기록 .. 올 임금 5.5% 인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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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시멘트회사인 동양메이저는 8일 올해 임금을 5.5% 인상키로 노조와 합의,43년간 무분규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노조로부터 임금 인상 권한을 위임받아 통상임금의 5.5%를 인상하고 이를 지난 3월부터 소급 적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수창 동양메이저 노조위원장은 "외자 유치와 경영 안정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임금 인상을 전적으로 회사에 위임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프랑스 라파즈로부터 지분투자를 받기 위해 협상하다가 현재 멕시코 시멕스 등 3~4개 업체와 교섭 중이다.
동양메이저측은 "저수익 사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과 원가 절감 노력으로 상반기 경영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히고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메이저는 상반기 시멘트사업에서만 매출 3천4백70억원에 95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백23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