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개발연구원 실험실 벤처기업인 구푸는 오가피와 구기자 등 10여개 천연 생약재에서 추출한 신물질(콜스톱)을 이용해 콜레스테롤 저하음료 "콜200"을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콜200의 주원료인 콜스톱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 복용 4주 후 심장질환 등을 일으키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이 16% 낮아진 반면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은 22%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비만 쥐에게 콜스톱을 4주간 투여한 결과 13%정도의 체중감량 효과가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구푸측은 이에 따라 콜200을 식사전후에 1병씩 마실 경우 소장점막에 콜스톱이 코팅돼 콜레스테롤이 소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며 장기복용시에도 부작용이 없고 비만억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우문 대표는 "콜200에 대한 시음회 결과 숙취해소 효과는 물론 술에 타서 마실 경우 술맛을 부드럽게 한다는 고객들의 반응이 나타났다"며 "주타겟을 30대이상의 중장년층으로 잡고 일반 음식점 등에 먼저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