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선물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낙폭을 넓혔다.
나스닥100 지수선물 9월물은 5일 오후 8시(국내 시각 6일 오전 10시) 현재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기준가보다 4.50포인트 낮은 1,737.00에 거래됐다.
한편 S&P500 지수선물은 하락반전하며 1.30포인트 내린 1,218.70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
대신증권은 22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서버 사업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AI 환경 확대로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포트폴리오가 AI 및 전장용, 로봇용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패키지솔루션은 생성형 PC와 서버 수요 증가로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 BGA)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베트남 신공장 가동이 올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도 산업용과 전장용 비중이 올 하반기에 35%를 넘어서면서 차세대 성장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박 연구원은 "광학통신솔루션은 전장으로의 카메라 매출이 지난해 4245억원에서 올해 5623억원으로 32.4% 증가가 추정된다"며 "자동차의 전장화, 자율주행, 로봇산업의 성장으로 카메라의 채용 수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올 2분기 영업이익은 2147억원 규모로 전분기 대비 19.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MLCC가 1분기를 기점으로 IT분야에서 회복이 됐고 가동률 개선도 진행되고 있다"며 "2분기 이후 산업용 및 전장용 MLCC 생산이 증가해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올 하반기에 IT 성수기와 산업용 및 전장용 비중 확대로 10% 중후반대의 영업이익률을 예상한다"며 "MLCC가 전체 이익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글로벌 증시가 연일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게걸음하고 있다. 특히 대만 증시의 시가총액은 국내 시가총액을 뛰어 넘었다.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가 대만에 비해 인공지능(AI) 관련 수혜는 적고, 중국 경기 둔화 영향을 크게 받아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한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등 주요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초까지 극도로 부진하던 중화권 증시도 반등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글로벌 강세장에서 소외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박 연구원은 대만 증시와 격차가 커진 점도 지적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올해 들어 18.4% 올랐지만 코스피는 2.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양국 시가총액 차이도 벌어지고 있다. 그는 "대만과 한국간 주가상승률 차별화도 눈에 띄는 부분이지만 대만과 한국간 시차총액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대장주의 차별적 주가 흐름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대만 증시 대장주 TSMC 주가는 올 들어 40%이상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0.1% 하락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TSMC와 삼성전자간 시가총액 격차도 크게 확대되고 있고, TSMC와 삼성전자간 시가총액 격차 확대는 양사의 경쟁력이 예상과 달리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대미 수출도 양국 증시간 차별화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의 대미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지만 대만의 대미 수출 증가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대만 TSMC 등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 AI 붐의 수혜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결국 반도체를 중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수장을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부회장)으로 전격 교체한 가운데 증권가는 "반도체 분위 쇄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앞서 전일 삼성전자는 전영현 부회장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에, 전 부회장이 맡고 있던 미래사업기획단장에 기존 DS부문장이었던 경계현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마다 삼성전자의 사장단 인사가 12월에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약 7개월 앞당겨진 이번 수장 교체는 이례적이다.이번 수장 교체에 대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 하락과 파운드리 사업 부진 타계를 위한 분위기 쇄신 차원의 인사로 보인다"며 "전 신임 부문장은 우선 HBM 신제품 개발, 수율 향상에 주력하는 동시에 파운드리 실적 개선에 초점을 둘 전망"이라고 말했다.LG반도체 책임연구원으로 메모리 시장에 발을 들인 전영현 부문장은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로 입사해 D램 5팀장, D램 개발실장, 메모리 전략마케팅 팀장·부사장, DS부문 메모리 사업부장·사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삼성SDI 사장,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까지 미래사업기획단장과 삼성종합기술원(SAIT) 원장을 겸임했다. 김 연구원은 "전자공학을 전공한 메모리 엔지니어 출신으로 보수적 성향의 기존 DS부문장과 달리 신 기술의 선제적 개발과 기술 경쟁력을 최우선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때문에 향후 HBM 중심의 메모리 신제품 개발과 파운드리 선단 공정(2, 3nm) 수율 개선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DS부문장 교체의 원포인트 인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분위기 쇄신의 전환점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