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이형택(25.삼성증권)이 2001 마스터스시리즈 신시내티대회(총상금 295만달러) 1회전에서 테일러 덴트(20.미국)와 맞붙는다. 1일(이하 한국시간) 몬트리올대회 1회전에서 미국의 신성 앤디 로딕에게 패했던 이형택은 7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 첫 판에서 덴트를 제물로 지난 5월 US클레이코트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이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부진을 털어낸다는 각오다. 이형택이 상대할 덴트는 187cm, 85kg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갖췄으며 최고시속 230km에 달하는 폭발적인 강서비스가 장점이다. 한편 몬트리올대회 3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로딕은 1회전에서 1번시드를 받은 쿠에르텐과 재격돌한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