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새로운 다자간 통상협상인 WTO(세계무역기구) 뉴라운드 출범의 기본 원칙 등을 담은 각료선언문 초안이 내달 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우루과이라운드(UR)를 대체할 뉴라운드가 오는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4차 각료회의에서 정식 출범할 가능성이 커졌다. 통상교섭본부는 이날 공개한 '뉴라운드 출범 관련 논의동향' 자료에서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뉴라운드 협상의제 선정에 대한 이견을 좁히고 있는 데다 WTO 주요 회원국들과도 타협안 도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