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지난주 미국 재고물량 감소로 27달러대로 상승했다. 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94센트 오른 27.7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 27.90달러까지 올랐었다. 최근 6주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1.17달러 상승한 26.1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35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미국에너지부(EIA)는 재고량이 11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분석가들은 평균 30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주일 전에 최근 유가 약세를 막기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하루 100백만 배럴 감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