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의 2.4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31일 "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0% 늘어난 1천3백35억원,경상이익은 75.6% 증가한 1천4백26억원,순이익은 73.8% 늘어난 9백7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총매출액(세금포함)은 16.8% 증가한 1조3천1백3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순이익이 1천6백2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4.3% 늘어났다. 또 경상이익 45.2%,영업이익 24.2%,총매출액 4.2%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타임 에쎄 등 고가품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구조조정으로 매출원가가 낮아졌으며,정부의 국민건강진흥기금 인상방침에 따라 가수요가 발생해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9월께로 예정된 5억달러 규모의 DR(해외주식예탁증서)발행과 관련,전문가들은 "기존DR이 없고 대주도 불가능한 만큼 외국인의 차익거래로 주가가 출렁이진 않을 것"이라며 "DR발행 자체보다는 DR이 해외에서 어떤 평가를 받느냐하는 것이 향후 주가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