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30일 평화적인 지도부 개편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장기채권에 대한 신용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S&P는 또 인도네시아의 외화표시 장.단기 채권의 신용등급을 각각 `CCC+'와 `C'로, 현지통화 장.단기 채권의 신용등급은 `B-'와 `C'로 각각 책정했다. S&P는 인도네시아의 채권에 대한 신용전망을 상향조정하고 신용등급을 확정한 이유는 "지난주 평화적인 지도부 교체로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됐을 뿐 아니라 일정기간 예측가능한 통치가 이뤄질 무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새 정부가 심각한 재정 상태를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올해 GDP(국내총생산)의 2%에 해당하는 액수를 절약하기 위해 재정지출 축소, 세수확대 등 재정정책에 심혈을 기울인다면 루피화가 안정되고 국유재산 매각 계획이 재개될 수 있게 될 것이며 공식적인 채권자들과의 관계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inno@yn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