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남자농구] 한국, 시리아 꺾고 3위

입력2006.04.01 23:59 수정2006.04.02 00:02

한국이 제21회 LG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시리아에게 연장까지 가는 고전 끝에 승리,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8일 중국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연장 끝에 이규섭(9점)의 결승 3점슛으로 시리아를 95-94로 어렵게 물리쳤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전반을 47-39로 뒤진 한국은 시종 끌려가다 4쿼터 들어 60-56에서 서장훈(27점.11리바운드)의 연속 8득점으로 65-65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종료 1분전 80-77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자유투 등으로 80-80 동점을 허용,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서도 한국은 3차례 동점을 거듭하며 쉽게 승기를 잡지 못하다 종료 3초전 터진 이규섭의 3점포로 힘겨운 승부를 마감했다. 한편 결승전에서는 중국이 레바논을 97-63으로 간단히 제압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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